공공장소 충전, 정말 안전할까? 스마트폰 해킹 '주스 재킹'·'초이스 재킹' 주의보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지하철, 공항, 카페 등에 있는 공공 충전기를 사용해보신 적 있나요? 잠깐의 충전이, 소중한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란?

‘주스 재킹’은 USB 충전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몰래 심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해킹 기법을 말합니다. 이때의 ‘주스(juice)’는 전기, ‘재킹(jacking)’은 강탈이라는 뜻으로, 전기를 이용해 정보를 탈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처음 이 개념은 2011년 해킹대회 DEFCON에서 보안 교육 캠페인 형식으로 등장했고, 2013년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은 실제로 USB 충전기에 악성 장치를 숨긴 '막탄스(Mactans)'를 시연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 그런데 실제로 피해 사례가 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FBI, FCC, TSA 등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경고했지만, 정작 주스 재킹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 사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습니다. 대부분 보안 시연, 캠페인 성격이 강했던 것이죠.

⚠️ 초이스 재킹(Choice Jacking),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등장한 신개념 위협, '초이스 재킹'은 기존 보안 기능을 우회해 충전기기에서 나오는 신뢰 요청 팝업을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오스트리아 공대 연구팀은 삼성, 애플 등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 11종을 대상으로 시연한 결과,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취약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이스 재킹도 아직까지는 '개념증명'(Proof-of-Concept)의 수준이며, 실제 피해 사례는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 없습니다.

🔒 그렇다면 왜 계속 경고하는 걸까?

• ▶ 대중의 보안 인식 향상
• ▶ 해킹 가능성은 존재하므로 예방 차원의 조치
• ▶ 향후 발전할 해킹 기술에 대비

✅ 스마트폰 충전 시 안전수칙

1. 보조배터리를 휴대해 공공 충전을 피하세요.
2. 공공장소에서는 USB 포트 대신 일반 콘센트와 충전기를 이용하세요.
3. 어쩔 수 없이 USB 포트를 이용해야 한다면 기기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세요.
4. ‘이 기기를 신뢰하시겠습니까?’ 팝업이 뜬다면 허용하지 마세요.
5. 의심스러운 충전기, 충전 케이블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마무리: 실제 사례는 없지만, 경계는 늦지 말자

현재까지 국내에서 주스 재킹이나 초이스 재킹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는 기술적 가능성이 입증된 위협입니다. 특히, 사용자 승인 창을 악용한 초이스 재킹은 스마트폰 보안의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습니다. 공공 충전기 사용 전,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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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정보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미국 FCC, FBI / Georgia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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